#프로필
“너네 그러다가 벌점 받는다?”
선배까지 그러시기예요? ...몰라요, 벌점에서 전 빼주세요.
이름
강 봄
성별
여성
학년
2학년
키/몸무게
165cm, 표준체중
머리색 코드
#654240
붉은빛이 도는 갈색.
외관
올라간 눈매로 제법 차가운 인상이다. 성격이 물러서 잘 웃기나 했으면 나을 텐데 달리 그런 편도 아니라, 모르긴 몰라도 말 걸기 힘들어하는 후배도 몇 있을 것이다. 눈동자는 붉은빛이 도는 오렌지색. 의식하고 색깔을 맞춘 것인지 착용하고 있는 머리띠도 같은 색깔이다.
머리는 반곱슬기가 있는 장발로, 높게 묶은 머리를 풀면 허리 아래까지 길게 늘어진다. 앞머리도 평범하게 일자로 단정. 전반적으로 화려하지 않은 스타일이지만 구태여 특이점을 꼽자면 옆머리를 많이 잡아 일자로 자른 히메컷이라는 점. 이는 머리를 풀었을 때 더욱 부각된다.
울춘고등학교의 치마 교복을 단정하게 갖춰입었다. 주름지지 않고 각이 잡힌 깔끔한 복장과 하이 포니테일, 상시 쓰고 있는 안경은 소위 '모범생' 스테레오타입의 충실한 적용이라고 말할 수 있다. 양쪽 귓볼에는 작은 피어싱 하나. 시험 기간 스트레스 탓에 충동적으로 저질렀다나...
추신. 아는 사람들만 아는 얘긴데, 무슨 순정 만화 클리셰마냥 '안경 벗으면 미인'이라는 소문이 있다.
성격
#무뚝뚝한 #끈기있는 #현실주의 #내향적인 #걱정많은 #휩쓸리는
그려낸 듯한 모범생이지만 다소 깐깐, FM에 완벽주의적인... 어느 학교를 가나 꼭 한 명씩은 있는 뻔한 캐릭터. 활달한 친구가 꿈처럼 환상적인 궁전에 대해 이야기하면 시선을 책에 고정한 채 안경을 착, 올려쓰면서 '땅값 비싸겠네. 짱인데.' 같은 소리를 해서 찬물을 끼얹는. (그렇지만 봄은 그럴 의도가 없었다! 나름 맞장구쳐준 거라고!)
성적은 교내 최상위권. 물론 그것이 순수 본인의 학구열에서 비롯되었다기보다는 '성적'을 위한 외재적 목표가 더 크기는 하다. 물론 대한민국 고등학생으로서 안 그런 사람이 있겠냐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사에 진지하고 끈기 있는 천성은 부정할 수 없는 것이라 학교 일이라면, 아니 학교 밖의 일이라도 타당성이 있는 한에는 최선을 다한다. 본디 한번 시작한 것은 끝을 보려는 기질이 있다. 본인에게 묻는다면 '하는 데까지는 해 보고 그만둘 거'라고 답하겠지만, 문제는 그 '하는 데까지 해 본다'는 것의 기준이 타인보다 높다는 점.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냉한 이미지가 강하다. 방송부 선배 모 군은 "쟤한테는 뭐 보여주기 무서워. 6차 수정까지 시킬 거라고." 랬다. 직장 상사로 두면 골치아플 거라나. 그렇지만...
사실은 잡념이 많고 내향적이다. 00년대 혈액형 성격론의 '트리플 A형'과 20년대 MBTI 이론의 '인프피 감성' 계보를 충실하게 잇는 인간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그러니 친해지고 나면 의외로 충동적이고 쾌활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날 밤에는 '저질러버린 거 같다...' 라며 이불을 차게 되기도 하고. 툭툭 뱉는 어조지만 말하기 전에, 특히 대화를 마치고 나면 뭔가 실수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일이 잦다. 대외적으로 냉한 이미지인 것 역시 그 성격 탓에 초면에 먼저 말 걸거나 살갑게 대답하지 못한 탓이 크다.천성이 소심하다는 것은, 그가 완벽주의라고 해도 자기보다 더 목소리 큰 사람을 만나면 그저 휩쓸린다는 의미. 모범생 이미지와 실제 성적 탓에 조별과제나 동아리 활동에서는 강봄 의견에 반박하는 학생들이 많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장난'이나 '사고치기'에 대한 에피소드라면... 이래도 되는 거야? 아니 이거 맞아? 안 될 거 같은데? 으 으아아아... ... 하고 공범이 되어버리고 마는 것이다.
L/H
만족스러운 성적표, 성별 무관 잘생긴 사람
의미심장한 말, 무례한 언행
특징
◆ 현재 방송부 아나운서. 가끔 아침 방송을 하고, 차례가 아닐 때에는 서류와 일정 정리를 도맡는다.
◆ 아는 사람만 아는 강봄의 약점! 한 마디로... 얼빠다. 잘생긴 인간과 대면하면 급격하게 삐걱거린다. 물론 친구가 되고 익숙해졌다면, 그래서 이상한 장난이나 치고 실없는 소리나 하는 사이가 됐다면 평범하게 대하겠지만.
◆ 바른 말 고운 말만 할 것 같지만... 실제로 그렇긴 하지만. 깜짝 놀라면 욕설을 한다는 목격담이 있다. 더불어 어느 정도 친해진 사람에게는 평소에도 제법 과격한 말을 쓰기도. 그러니까 결국 K-고등학생인 것이다. "미쳤냐? 진심... 레전드."
◆ 교내 성적은 전교 5등 안쪽의 최상위권. 뼛속부터 이과일 것 같지만 선택과목은 의외로 사탐이라고.
선관
1. 주한솔
너는⋯ 입을 다물어.
그래도 미남의 말은 언제나 가치가 있
다물라고.
일 학년 때부터 올해까지 같은 반 학생으로 지내는 사이. 새학기의 어색한 공기 속에서 처음 말을 걸어줬을 때는 제법 반반한 얼굴 덕에 고분고분 호의적으로 대하기도 했으나... 이제는 옛말. 아무래도 오래 친구로 지낸 탓도 있고, 가장 큰 이유는 봄 왈 "지가 잘생긴 거 과하게 자각하는 놈은 탈락이야." 랬다. 이러나저러나 덕분에 허물없는 친구 사이가 된 건 좋은 일일까. 애니메이션 마니아인 모 학생은 이렇게 평했다. '뻔뻔 능글 나르시스트와 츳코미계 인간의 뻔한 조합!'
2. 김가민
고구마... 굽지 않을래...?
저 맑은 눈의 광인 좀 누가 붙잡아!
미래의 방화범... 범죄의 씨앗... 고구마 광인... 강봄이 김가민을 지칭하는 말들이다. 같은 중학교 출신의 둘은 제법 평범한 친구 사이다. 특이점이 있다면 봄은 중학생 때 학교 공터에서 고구마를 구워먹자던 김가민을 말리려다가, 공범으로 취급받아서 한 편의 추격 드라마와... 화장실 청소 일주일 다큐멘터리를 찍은 적이 있다는 사실 정도. 모르긴 몰라도 고구마를 좋아하는 건지 그냥 뭘 구워먹는 걸 재밌어하는 건지 요즘도 기회가 되면 가방에서 슥⋯ 하고 성냥을 꺼낸다. 진심 라이터보다 백 배는 더 무섭다.
3. 이나영
그러니까⋯ 내가 무슨 안경성애자인 게 아니라 그냥 고등학생인 거리니까. 대학교 가면 라식이든 뭐든 한다고⋯.
'강봄 안경 벗으면 미인이래' 괴담의 살아있는 증인. 왜냐하면 본인이 직접 머리 풀어서 말아주고 렌즈 껴주고 메이크업 해줬던 전적이 있다. 별 뜻 없이 심심해서 절반, 도전정신 절반으로 시작했는데... 의도치 않게 대어를 낚았다, 고 이후의 이나영은 회고한다. 하여, 정반대의 스마트 앤 샤프―쿨 앤 스파이시 스타일링을 하는 봄에게 여차하면 스타일을 바꿔보라고 잔소리하는 나영.
오너 한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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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네가 보냈던 메세지
난 읽고도 왜 답장이 없었을까
혹시 우연히 내 상처 건드린 건 아닐까
내일도 우린 친할까
물어볼 수 없는 마음
♬ 생각이 똑똑 - 티키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