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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하는 청춘은 오렌지

BGM

 

나 이상한 걸까
어딘가 조금 비뚤어져버린 머리에는
매일매일 다른 생각만 가득히
나 괜찮은 걸까
지금 이대로 어른이 돼 버린 다음에는
점점 더 사람들과 달라지겠지
(자우림 - 오렌지 마말레이드)


 

"나, 노래는 이제 그만두려고."
사흘간의 무단결석을 마치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등장한 하태람이 처음으로 꺼낸 대사.

 
 

이름
하태람
 
나이
19
 
성별
여성
 
키/몸무게
170cm 62kg
 
외관

고망님 cm
나나곰쿠키2

- 뻗친 듯한 곱슬거리는 단발머리. 양쪽 귀에 일자형 검은색 드롭 피어싱. 주황색 계열 머리카락에 고양이상의 초록색 눈동자.
- 콧잔등 한가운데에는 홍조와 주근깨. 포인트로 양쪽 송곳니 두 개. (입을 벌리면 보인다.)
- 머리에 검은 비니. 애착 모자다. 이름을 지어줄까 싶다.
- 넥타이를 빼고 와이셔츠+조끼+치마+주황색 후드 가디건 조합.

 
 
성격
#시원한 #승부사 #알_수_없는
묶이지 않고 자유로이 날아가는 파랑의 영혼. '교복 입을 때 담 한 번쯤은 넘어줘야 한다'느니, '이런 일들도 모두 낭만'이라느니.
특히 누군가가 내기나 승부를 걸어올 때면 불꽃같은 열정으로 임한다. 
밝게 웃는 표정의 이면에서 느낄 수 있는 아슬아슬함. 매사에 쿨한 것 같으면서도 구질구질하다, 생각이 없는 듯하면서도 종종 너무하다 싶을 정도로 깊다. 하태람을 잘 아는 친구들은 참 어려운 놈이라고 평하더라.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면 너스레를 떨며 넘어갈 테지만⋯ 
 
 
L: 음악, 일렉기타, 흥미롭고 쓸데없는 것들
H: 진로 고민, 과하게 캐묻는 사람, 원칙주의 
 
 
특징
- 작년까지는 밴드부 '온더락'의 투 탑 보컬이었다. 주로 했던 것은 신나는 락 위주의 장르. 다만 하태람은 본격적 진로 설정이 필요한 시기, 고등학교 3학년 올라가는 겨울방학에 완전한 회복이 어려운 성대결절을 진단받았다. 이후 사흘쯤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가 갑자기 모든 걸 그만뒀다. 밴드도, 노래도. 이제 뭐 해 먹고 살지?
 
- 위의 사건 이후 다른 진로를 찾고 있다. 목표는... 글쎄요... 뭐, 회사원?
 
과하게 절망했지만, 사실은 보컬 트레이닝을 처음부터 받고 있다. 아직 어리니까 나쁜 습관만 고친다면 취미 정도로는 가능할 거랬다.
...다만 부모님은 이참에 음악 자체를 그만두기를 원하신다. 그러니까 하태람의 방황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기보다는 외부와의 싸움에 가깝다.
 
-  방송부에 들어갔다. 매일 아침 방송을 하고 있다. 목을 무리하게 쓰지 않으면 된다고 하니까 괜찮지 않을까?

- 남몰래 작곡을 한다. 2학년 이상인 친구들은 축제 무대에서의 자작곡 무대를 기억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제목은 '비스포크 오렌지'
 
 
소지품
1. 악보와 필기구
하태람이 작곡하는 걸 모르는 사람도 없다지만 왠지 들키면 쑥스러워한다. 부끄럽다나.
2. 일렉기타
필수품! 노래를 못 하면 반주라도 해야 하지 않겠어? 그렇지만 무대에 오르는 일은 왜인지 거절하고 있다. 무대에 서면 왠지 내가 마이크를 잡아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
3. 타로 카드
이건 정말 왜 가지고 있지? ...최근 배우고 있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아주 믿지는 않는 모양이다.
 
 
선관
1. 박물결
- 아니, 그거⋯ 너무 어려워. 그냥 지켜만 보면 안 되나?
DnD 영업을 당했고, 할 일도 목표도 없겠다 한번 해보려다가 캐릭터 메이킹 단계에서 일찍이 망했다. 기왕이면 정통 마법사를 해보고 싶어서 위저드를 잡았는데 ― 박물결은 후에 말한다. 애초에 그걸 하게 뒀으면 안 됐는데. ― 주문이니 종족이니 뭐니 이것저것 정할 게 많아서 머리 아팠던 듯.
별개로, 2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고로 친한 사이인 것은 맞다. 굴하지 않고 영업하려는 자와 도망다니는 자. 아아, 내가 그때는 일정이 있어서⋯ (언제라고 말 안 했는데?)

2. 고영희
-  ...접때 쓰던 곡 봤다고? 그걸 또 언제 봤대, 증말⋯.
고양이, 야옹이, 나비, 냥냥이, 요즘잘자쿨냥이⋯ 아무튼 대충 고양이를 뜻하는 세상의 모든 단어로 부르는 그녀. 고등학교 입학 이래로 밴드부 '온더락'에서 투 톱 체제의 보컬로 활동해왔다. 모르긴 몰라도 중학생 때는 라이벌이었다나 뭐라나, 그렇지만 이젠 둘도 없는 친구니까 옛날 일은 아무렴 좋은 게 아닐까?
병원 가기 무서워, 별 거 아닐 거야, 갔다가 진짜 별일인 거면 내 인생 어떡해⋯⋯ 같은 이유로 차일피일 미루던 병원행을 결국 고영희에게 등 떠밀려 갔댄다. 결국에는 '진짜 별일'이 맞았으니 고맙기도 하지만 마음이 복잡하다. 언젠가 우리, 같은 무대에 또 설 수 있을까? 그렇게 물어보면 곧 죽는 사람처럼 말하지 말라고 물주먹 한 대 꿍 맞곤 한다.

3. 경동희
친한 친구 사이, 그러나 어딘가 비틀어졌다고 하면 과장일까? 예로부터 하태람이 경동희에게 느끼는 열등감과 질투감은 알게모르게 존재해왔다. 밴드맨으로서의 커리어 문제, 집안의 적극적인 지원 문제, 어쩌면 조금은 실력 문제까지도. 그러니 개천에서 용 난다는 심정으로 아득바득 그 곁에 서고자 했던 것도 사실이다.
"나 성대결절이래, 글러먹었대." ― 참고로 의사 선생님은 글러먹었다곤 안 했다 ㅡ 하는 태람의 말을 들었을 때 너는 어떤 표정을 지었었나. 별 감정 없었다면 그거야말로 최고의 유감일 텐데⋯.
여하튼,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미운 건 절대 아니라서 같은 '온더락' 부원으로서 잘 지내고 있다. 가끔은 질투하는 내가 싫어서, 동시에 네가 너무너무 부러워서, 좋아서⋯ 더 힘차게 널 응원하곤 한다. 멋지다, 내 락스타!

 
 
[서월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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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