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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을 일으켜 눈부신 널 보여줘

 

BGM

♪ 탐나는 빛을 가진 너마저
널 의심하게 될 테지만 믿어
가능성 그거면 돼
유일한 색을 가지고 있으니
(파도혁명, 음율)


 
 
[ 찬란한 그 이름 오, 파도! ]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도 인생은 모자라."
그러니까 연주하는 거지. 우리의 음악을!


이름
오파도
 
성별
여성

학년/나이
1학년/17세

키 / 몸무게
170 / 65
 
포지션
베이스

 

특직
밴드부장
그러나 오파도의 밴드부 창설에 별달리 비장하고 가슴 저릿한 사연 같은 건 없다. 파도는 음악이 하고 싶었고, 밴드부가 없다길래... '그럼 만들면 됨.' 이라는 마음가짐으로 동아리 창설 신청서를 썼을 뿐이다. 워낙에 마당발이고 의욕적이라 홍보는 열심히 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많이 지원할 줄은 몰랐지?! 너네 왜 다 악기 다룰 줄 알아? 우리 학교 예고였냐? 아니지?
지원서가 너무 많으니까 면접을 본다면서 아무런 안내 없이 "젤로 자신 있는 걸로 아무거나 보여줘 봐! 파이팅!" 하고 앉았을 때도 이렇게까지 많이 뽑을 계획은 없었다. 근데 저 친구도 이 친구도, 잘하면 잘해서 좋고, 못하면 용기와 열정이 좋고, 내가 누굴 감히 불합시키는 것도 좀 그렇고. 다들 밴드가 하고 싶다잖아? 그럼 해야지...
....뭐, 그런 생각에 거의 최대 제한선에 가까운 인원을 구성하게 된 것이다. 내년에 추가 모집은 어떻게 할 거냐고? 그때 가서 생각하자. 파하핫!

Q. 왜 이렇게 많은 학생을 뽑게 되었나요?
...안 뽑을 이유는 뭐지?
옛말에 다다익선! 십시일반! 대동단결! 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사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ㅡ 이건 아닌데? 아무튼 그런 말들이 있지 않냐 이거지. 왁자지껄하면 좋은 거라고 생각해~
에엥? 이거 서바이벌 합숙 아니었냐고?
어딜 가? 니네는 한 명도 못 나가.
히히! 못 가!



외관

파웨님 cm
나나곰쿠키 가공
 

완전 직모인 하늘색 머리칼, 안쪽에는 시크릿투톤 형식으로 흰색 머리칼이 보인다. 땋아서 묶은 반묶음 머리가 포인트. (관찰자 기준) 오른쪽 뺨에는 세로로 점 두 개가 있고, 왼쪽 입 아래에도 점이 하나 박혀 있다. 풍성한 속눈썹을 가진 눈매는 올라간 편으로 전반적으로 고양이상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밝은 황토색 눈동자는 한여름의 모래사장을 닮았다. 양쪽 귀에는 동일하게 피어싱(귓바퀴에 링 2개, 귓볼에 동그란 것 하나)을 뚫었다.
태림고등학교의 하복 교복을 갖춰입었다. 아래로는 흰색 오버니삭스에 검은 구두.
 
 
성격
#정_많은 #승부사 #에너자이저
오파도? 뭐랄까...이름값 하는 느낌이지. 동급생 중 한 명에게 물으면 대충 그런 답이 나온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쉽게 말을 걸고, 주목받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다. 누구와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처럼 밀려오는 해일 같은 친화력. 그렇다고 할 게 단순히 살갑기 때문만은 아닌데, 거절해도 거절해도 굴하지 않고 다시 들이대는 끈기가 있기 때문이다. 한 번은 골목에서 만난 소위 비행청소년들에게 돈 뜯기긴커녕 빌리고 나온 적 있다더라... 하는 소문이 있다. 아닌 게 아니라 사실이긴 한데 물론, 기어코 찾아가서 이자까지 쳐서 갚았다. 혹자는 징글징글하다고 질색을 하더라도, 그런 애 옆에는 굳이 한 번 더 찾아가서 파하핫! 하고 웃어주는 게 '킥'이다.
목표한 모든 일에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 특히 좋아하는 것은 체육과 음악 계열의 예체능으로, 태림고등학교 밴드부의 베이스. 동아리 내에서는 꼭 '연습 한 번만 더'를 외치는 열정 있는 리더다. 자자! 한 번만 더 해 보자! ㅡ 이런 오파도는 체육 시간에도 어디 가지 않아서 항상 몸을 아끼지 않는 편. 초등학생 때부터 항상 체육대회의 계주 주자로 출전해왔다. 자신이 이뤄야겠다고 마음먹은 목표에 다다르지 못하면 꿈에 나올 만큼 분해 한다. 오파도에게 함부로 '내기'를 신청하지 말자. 다만 학교 공부에는 별로 열정이 없는 걸까? 그런 사람치고는 타고난 머리가 좋은 건지 중위권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고 있기는 하다만.
태생적으로 정이 많다. 사람과 사랑이 비슷하게 생긴 것은, 사람은 사람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뜻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입체적이다. 그러니 완전한 악도 선도 없을 것이다. 그러니 세상에 나쁜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다! 아니, 나쁜 사람이더라도 교화할 수 있다! 그런 가치관을 온몸으로 전파하는 그 이름 오, 파도!
 

기타 ('기타 아니고 베-이-스.')
◆ 음악
- 그 귀하다는 베이스라, 어느 학교 밴드부에 지원해도 별로 어렵지 않게 들어갔을 것이다. 이번 경우에는 직접 부장이 되기를 자처했으니 입부 자체는 누구보다 쉬웠을지도. 그러나 객관적으로 나쁘지 않은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누구든 반발할 일은 없을 것이다. 베이스를 시작한 지는 2년 정도가 되었다. 재능이 있는 편이다, 확실히.
- 노래도 제법 잘 부를 수 있다고 한다. 시원한 느낌의 락 보컬... 이라지만, 전문성은 별로 없어서 보컬로 무대에 설 일은 많지 않다.
 
◆ 태림시
- 서북구 거주, 태림시 토박이. 참외 서리라면 아주 어릴 때 따악 한 번 해봤다.
-  부모님과의 사이는 좋지 않은 듯 보인다. 의사 집안이니 음악은 그만두라고 한다나. 종종 전화를 무시하거나 흔치 않게 얼굴을 찌푸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학교 앞의 샌드위치 가게(서X웨이)에서 방과후 주 3회 알바를 한다. 놀러온다면 사장님 몰래 에그마요 한 스푼 더 떠넣어준다나.
 
 보부상
- 자타공인 '라에몽'... 극한의 맥시멀리시트로, 가방에서 뭐든 불쑥불쑥 꺼낸다. 대체 휴대용 소화기는 왜 가지고 있는 건데? ㅡ 불이 날지도 모르니까?!
 
◆ 이번 합숙에 대해
- 스무 명이 넘는 인원을 뽑아 놓고 후회한 건 딱 하나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애들이 서로 이름을 몰라! 합이 안 맞아!
- 따라서 강제적으로라도 찐-하게 붙여놓을 필요성을 판단. 동아리 담당인 백모란 선생님에게 조르고 졸라서 만들어낸 절호의 우당탕탕 청춘 합숙 기획! 얘들아, 노는 건 좋은데 연습도 해야 된다? (박수 짝짝,) 자자! 연습하자!



소지품
1. 백팩
뭐든지 넣을 수 있는 큰 가방! 다들 뭘 그렇게 많이 가지고 다니느냐고 하지만... 하지만 준비돼있으면 좋은 거잖아? 맥시멀리스트에 가깝다.
2. 크림빵
매점에서 구입한 빵. 그저 갑자기 배고플 때를 대비해 준비해둔다.
3. 타로 카드
이건 진짜 왜 가지고 다니냐? ...그냥 간지 나서 샀어. 쓰는 법 잘 몰라.

텍관
1. 온성화, '물불' 안 가리는 둘
쟤네는 전생에 비글도 아니고 썰매견이었을 거야. 에너지가 가득하다 못해 넘치는 두 명이 만나니까 사고를 얼마나 쳐대는지! 야, 전에 창문 깬 거 봤어? (4월에 깬 창문 말하는 거야 6월에 깬 창문 말하는 거야?) 아 감당 안 돼⋯.
입학식 때 옆자리에 앉았던 둘은 대화 시작 약 30분만에 깨달았다. '이 자식, '동족'이다...'학급 편성에서 분명 갈라졌는데도 불구하고 어찌 그렇게 붙어다니면서 학교를 뒤집어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웃는 얼굴들 보면 차마 욕은 안 나와서, 으레 미움받는 조합은 아니다.

 
2. 서하나, 그렇게 됐다?
모든 일은 중학교 2학년서부터 시작되었다.
"…악기나 하나 배워서 같이 연주해볼래?"
가볍게 시작한 취미에 상상 이상으로 몰두하게 된 둘은 태림고 밴드부를 창설하기에 이른다.
멋진 동아리명을 위해 수 시간을 논의했지만, 결과는... ... 그렇게 됐다?

3. 곽동아, 늘 먹던 걸로
- 어, 저기 '허니오트 15cm 베지로 빵 안쪽은 파주신 다음에 양파랑 피망 넣은 상태로 두 번 굽고 슈레드치즈에 아보카도 추가랑 할라피뇨 빼고 소금 후추 세 번 레드와인식초 한 줄' 온다.
- 부장, '늘 먹던 걸로'.
- 네, 손놈~
- 응?
- 네? 손님?
- 그렇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