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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도리카와 메로 / 여성 / 23세 / 인터넷 방송인

BGM

 


 
 
#RGK&LPS-International-festival
#참가자명단
 
 
 

“ 하이 메로! 오늘은 란고쿠-라피스 페스타 V-log인데용. ”
아, 말 안 했나? 저 2학년까진 란고쿠 원생이었으니깐.

 
 
 

이름
緑川 夢路 (미도리카와 메로)

 
나이
23세
 

성별
여성
 

신장/체중
153cm 40kg
말랐다. 당신이 기억하는 란고쿠 1학년생 시절의 메로는 탄탄한 근육 체형이었던가? 항상 운동하러 다니고, 감기에도 잘 안 걸린다고 했고... 그렇지만 오랜만이라 그런지, 당신이 기억하는 모습보다 한결 차분하고 부드러워졌다.
 
 
 
외관

지인 커미션

 
란고쿠 입학 이래로 계속 길러온 머리칼은 어느새 허리 아래까지, 부정할 수 없는 장발이 되었다. 탱글탱글한 펌 웨이브가 눈에 띈다. 노란색 스웨터에, 여전히 이미지 컬러는 그린. 어디서 구한 건지도 모르겠는 - 팬의 선물이라고 - 멜론 모양 크로스백을 착용했다.
 
 
 
성격
단지 행동거지가 조금 얌전해졌을 뿐, 이전의 성격과도 말투와도 크게 다를 바가 없다. 여전히 조잘조잘 떠드는 것을 좋아하고, 시도때도 없이 상황극을 시작하며 사람을 웃기는 데 거리낌이 없다. 다만 예전처럼 몸부터 먼저 움직이기보다는 한 박자 쉬어 상대의 반응을 살피고 분위기를 읽을 줄 알게 되었다. 그 덕분인지 엉뚱한 행동마저도 한결 능숙해졌고, 누군가는 그것을 '프로의 여유'라고 부르기도 한다.
2학년 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대뜸 타 학교로 전학을 가 버렸다. 이유를 묻는 사람도 있었고 서운해한 사람도 있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공백이 있었는지도 모른다는 얼굴로 다시 나타났다. 정말 오랜만에 마주한 얼굴이어도 "잘 지냈어여?" 하고 웃으며 인사를 건네고, 자연스럽게 옆에 붙어 며칠 전에도 만났던 사람처럼 조잘조잘 말을 이어갈 것이다. 메로에게 시간은 사람 사이의 거리를 쉽게 만들지 못한다.
자의건 타의건 예전처럼 무모하게 몸을 던지는 일은 줄었다. 대신 사람을 즐겁게 하고 분위기를 띄우는 일에는 여전히 누구보다 진심이다. 카메라 앞에서도, 무대 위에서도, 친구들 한가운데에서도. 누군가 앞에 서서 무언가를 보여주는 일을 좋아한다는 사실만큼은 예전과 조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메로에게 세상은 아직도 무대다. 달라진 건 뛰는 방법뿐이었다.
 
 
 
기타
 
◇ 전학의 이유
화제의 겨울 시상식으로부터 3개월쯤 뒤. 새로운 도전의 일환으로 와이어 액션을 연습하던 중 낙상 사고를 당했다. 진단명은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과 척추 압박골절. 평소 회복력이 좋았던 덕인지 재활은 순조로웠고, 단순 일상생활에는 큰 지장이 없을 정도로 회복했다. 다만 의사는 당연하게도 이전처럼 활발히 운동하는 것만은 권하지 않았다. 일상생활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오래 달리거나 반복해서 충격을 주는 동작은 더 이상 예전처럼 할 수 없었다. 메로는 의외 담담하게 받아들였다. 억울하지도, 세상이 원망스럽지도 않았다. 몸은 언젠가 다칠 수도 있는 거였다.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몸을 마음껏 던질 수 없게 되자, 연극이 더 이상 즐겁지 않았다. 액션도, 댄스도, 몸으로 부딪치는 연기도 할 수 없는 무대는 메로에게 끝없는 반복처럼 느껴졌다. 같은 대사를 수없이 되풀이하고, 같은 동선을 반복하는 일. 예전에는 그 사이를 몸으로 뛰어다니며 상상으로 채웠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었다.
결국 연극을 내려놓았다. 그리고 2학년 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은 채 차량으로 한 시간 거리의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했다.
 
◇ 그 이후
메로의 인생은 그 이전부터 운동으로 점철되어 있었으므로, 연극을 그만둔 사유가 '부상'인 이상 달리 돌아갈 수 있는 본진이 있는 것도 아니었다. 일반계 고등학교로 전학한 뒤에는 그저 평범한 여고생으로 살았다. 전투적으로 매점에 가고, 수업 시간에 졸고, 친구들과 떠들고, 싸우고, 울고, 웃고.
...사실 '평범하다'고 하기에는 꽤 즐거웠던 것이 화근이었다. 메로는 정말로, 조금도 절망하지 않았던 것이다.
매일 새로운 상황극을 펼치며 친구들을 웃기고, 별것 아닌 사건도 특유의 행동력으로 막장 전개로 만들어 버리고, 그 모습을 장난처럼 촬영해 올렸다. 처음에는 추억을 남기기 위한 영상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모르는 사람들이 영상을 보고 웃기 시작했다. 누군가를 즐겁게 만드는 일은 정말로 즐거웠다, 원래 알고 있던 거라 새삼스럽지도 않았다! 달라진 건, 그걸 봐 주는 사람이 훨씬 많아졌다는 것뿐이었다.
 
◇ 그리하여 별명은 여전히 '메로메로めろめろ'.
현재는 동명의 인터넷 방송 및 영상 채널을 운영 중. 너튜브 구독자 수는 50만. 연극 무대는 떠났지만,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만드는 일만큼은 여전히 메로의 가장 자신 있는 특기다. 여전히 멜론 맛 하이츄를 들고 다닌다. 이제는 "이름 기억해 달라"보다 "팬들한테 나눠주려고" 가지고 다니는 일이 더 많다.
 
◇  제일 조회수가 많은 동영상은 '다도 ASMR'. 차를 우리는 소리와 찻잔 부딪히는 소리만 담은 힐링 영상을 목표로 했으나, 시작 2분 37초 만에 "만약 지금 전국 차 간지나게 우리기 대회 결승전이었다면용..." 이라는 뜬금없는 상황극을 시작하며 완전히 방향을 잃었다. 이후 찻잔과 주전자가 각각 라이벌 학교 주장과 감독 역할을 맡았고, 메로는 혼자 1인 다역을 소화했다. 시청자들은 끝내 잠드는 데 실패했지만, 영상은 채널 최고 조회수를 기록했다. 베스트 댓글은 '언니 ASMR 한다매', '자려고 틀었는데 옆에 친구들 수다 너무 흥미로워서 못 자는 기분임'
 
◇ 연극은 그만뒀지만, 극장은 여전히 좋아한다. 시간이 나면 혼자 연극이나 뮤지컬을 보러 간다. 공연이 끝나면 누구보다 크게 박수를 친다. 전 이제 관객 전문이에여!
 
 
 
선관
(모집 중)
 
 


메로메로, 오늘도 즐거우셨나용?
그럼 다음 무대에서 또 만나요, 바이 메로!